2024년 교통사고 다발지역 TOP10 – 가장 위험한 도로는 어디일까

운전 중 가장 위험한 구간은 어디일까? 경찰청이 발표한 2024년 교통사고 다발지역 통계에 따르면, 특정 도로와 교차로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전국 시·도별 사고다발지역 상위 10곳을 분석하고, 사고 유형과 예방 팁까지 함께 소개한다.

 

1. 매년 반복되는 사고, 그 위치는 거의 정해져 있다

교통사고는 단순히 운전자의 부주의만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도로 구조, 교차로 설계, 교통량, 신호체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경찰청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교통사고 다발지역 통계에 따르면,
사고가 집중되는 도로와 교차로는 매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에 구조적인 위험 요소가 존재하거나, 운전자의 경계심이 떨어지기 쉬운 환경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2024년 현재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어디일까?
아래에서 전국 시·도별로 가장 사고가 집중된 상위 지역을 분석해보자.

 

 

 

2. 2024년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역 TOP10 (경찰청 제공 기준)

순위지역(도로/교차로명)시도사고건수주요 사고 유형

1	강남대로 논현역 사거리	서울	43건	보행자 신호위반, 우회전 충돌
2	원흥IC 진입램프 구간	경기	39건	추돌사고, 급정거
3	북구 칠곡 중앙시장 앞 교차로	대구	34건	횡단 중 사고, 불법주정차
4	대전 유성온천역 사거리	대전	31건	이면도로 충돌, 우회전 사각지대
5	부산 해운대 미포로 해변도로 구간	부산	29건	음주운전, 속도위반
6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 앞 사거리	광주	28건	정체구간 급차선변경
7	인천 서구 가좌IC 연결도로	인천	26건	과속 추돌
8	수원 영통역 사거리	경기	24건	신호위반, 이륜차 사고
9	청주 상당로 육거리 교차로	충북	22건	무단횡단 충돌
10	제주 연삼로 도련사거리	제주	21건	관광객 운전 미숙, 내비게이션 오류

※ 출처: 경찰청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2024년 상반기 기준
※ 사고건수는 특정 반경 내 반복 사고 기준으로 집계

 

 

3. 공통되는 위험 요소는? 반복되는 사고의 패턴

 

이들 다발지역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① 시야가 좁고, 급한 방향 전환이 필요한 교차로
②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하는 복합 도로구간
③ 우회전·좌회전 표시가 모호한 설계
④ 야간 조명이 어두운 이면도로 구간
⑤ 교통량은 많은데 신호주기가 짧은 도로

특히 서울 강남대로 논현역 사거리는
보행자 신호와 차량 우회전 동선이 자주 겹치며 사고 위험이 높고,
부산 해운대 해변도로 구간은 야간에 음주 운전과 과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 연삼로 일대는 내비게이션 경로 오류로 갑작스런 방향 전환이 잦아 사고 유발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사고 다발지역은 도로 환경과 사람의 행동 사이에 ‘사각지대’가 겹치는 지점이라는 특징이 있다.

 

 

4. 사고를 피하기 위한 운전자의 대처법

사고다발지역에 진입했을 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고를 줄일 수 있을까?
① 우회전 구간에서는 반드시 보행자 신호를 확인할 것
② 급차선 변경은 절대 금지, 그대로 직진 후 안전 구간에서 진입
③ 야간에는 속도를 20% 이상 줄이고, 전조등을 반드시 점등
④ 교차로 진입 전, ‘노란불’에도 신속한 정지 의사결정 필요
⑤ 관광지에서는 내비게이션을 맹신하지 않고, 사전 경로 숙지 권장

특히 사고다발지역은 대부분 예측이 어려운 급작스런 상황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규정을 지키는 것 이상의 ‘예방 운전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 글을 본 모든 운전자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사고 없는 하루를 보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정보를 통해 우리가 다 함께 더 안전한 도로 문화를 만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