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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7

도시는 왜 침수되는가? 홍수 막는 하수 시스템의 비밀 여름마다 반복되는 도시 침수, 그 원인은 무엇일까?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막기 위해 어떤 기술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을까? 1. 한 번의 비로 도시가 마비되는 이유서울 강남, 대전 둔산, 부산 동래…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2022년, 2023년, 그리고 올해까지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대표 도시들이다.비가 많이 온다는 건 단순한 기상이변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실제로는 도시가 물을 흘려보내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침수의 핵심 원인이다.특히 최근의 비는 “비 많이 오는 날”이 아니라,한 시간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대부분이다.이 정도의 비는 기존 하수도가 감당할 수 없다.그래서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는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해‘하수도’라는 이름 아래 매우 고.. 2025. 4. 1.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 그 돈은 어디로 갈까? 도로공사 수익 구조 총정리 고속도로를 지나며 납부하는 통행료, 과연 그 돈은 어디에 쓰일까? 도로공사는 어떻게 수익을 내고, 운영 예산은 어떤 방식으로 편성될까?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익 구조와 한국도로공사의 실제 예산 운용 방식을 알기 쉽게 분석해본다.1. 하루 수천억이 오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진짜 의미고속도로를 타면 자연스럽게 통과하게 되는 톨게이트.우리는 이곳에서 **통행료(톨비)**를 지불하고 지나간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돈이 어디로 가는지” 잘 알지 못한다.단순히 “도로 유지 보수에 쓰이겠지”라고 생각하지만,실제로는 도로공사의 운영, 국가 재정, 공공 인프라 확충에 연결되는 복합적 수익 구조다.2023년 기준, 하루 평균 약 2,300억 원 이상의 통행료 수입이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이 돈은 단순히 모여 .. 2025. 4. 1.
재난 문자, 누가 언제 보내는 걸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송 기준 총정리 지진, 태풍, 산불, 전력 부족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재난 문자가 온다. 그런데 이런 문자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보내는 걸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재난 문자 발송 체계와 실제 시나리오, 지역별 발송 권한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다. 1. 갑자기 울리는 재난 문자, 누가 보내는 걸까?지진이 발생하거나, 태풍이 북상할 때,혹은 산불, 미세먼지, 코로나 같은 위기 상황이 닥치면우리는 스마트폰에서 경고음과 함께 재난 문자를 받게 된다.대부분 사람들은 “정부가 보낸다”라고 막연히 알고 있지만,실제로는 정확한 발송 주체와 기준, 메시지 내용은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이 시스템의 중심에는 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있다.중대본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된 국가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2025. 4. 1.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왜 만들까? CBDC의 개념과 미래 전망 정리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 즉 CBDC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국가 발행 디지털화폐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왜 필요한 것일까? 개념부터 한국형 CBDC의 구조와 해외 사례까지 흥미롭게 정리해본다. 1. 디지털화폐란 무엇인가? – 현금의 다음 시대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약자다.이는 비트코인처럼 민간이 만든 암호화폐가 아니라,**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통제하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기존의 종이돈(현금)과 같은 기능을 하되,실물이 없이 디지털상에서만 존재하며,은행 계좌나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화폐다.한국은행은 2020년부터 CBDC 도입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고,2021~.. 2025. 4. 1.
하루 수만 건을 처리하는 우체국 물류 시스템, 자동화의 비밀은? 대한민국의 우체국은 단순한 편지나 소포 전달 기관이 아니다. 하루 수만 건의 우편물과 택배가 이동하는 거대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글에서는 우체국 물류의 흐름, 자동 분류 방식, 지역별 거점 구조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1. ‘배달’ 그 이상의 기술 – 우체국 물류 시스템의 숨은 세계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체국’은 편지를 보내거나 택배를 접수하는 곳이다.하지만 이 일상의 뒤편에는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물류를 정리하고 분류하는 거대한 물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대한민국 우편물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하루면 도착하는데,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체국만의 자동화 물류망과 시간 단위 이동 시스템 덕분이다.2024년 기준, 전국에는 총 11개의 우편물류센터가 있으며,그중 가장 큰 규모는 경기도 .. 2025. 4. 1.
대한민국 119는 어떻게 움직일까? 화재·구급·구조별 출동 프로토콜 완전 정리 긴급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번호는 119다. 그런데 119에 전화를 하면 어떤 절차로, 어떤 팀이, 어떤 기준으로 출동할까? 화재, 구급, 구조 상황마다 달라지는 119의 출동 프로토콜과 실제 대응 매뉴얼을 소방청 자료를 기반으로 쉽게 정리해본다. 1. ‘119’ 그 뒤의 시스템 – 단순한 전화번호가 아니다누구나 알고 있는 세 자리 숫자, 119.하지만 단순히 전화만 걸면 되는 게 아니라, 그 뒤에는 고도로 조직화된 출동 시스템이 있다.119는 화재, 구조, 구급 3가지 상황에 맞게 분류되어 대응하며,대한민국 전역을 18개 시·도 소방본부와 270개 소방서가 나눠서 관리하고 있다.중앙에는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이 있으며,각 지역에는 시·도 상황실과 지역 단위 출동대가 존재한다.신고가 들어오.. 2025. 4. 1.